양준일 기자간담회 팬미팅 광고모델 근황
- 이슈
- 2019. 12. 31. 14:49
■ 양준일 최근 근황
31일 오후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개최하며 생애 처음입니다. 오후 4시와 저녁 8시에 2회에 걸쳐 서울 광진구 능동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팬미팅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가 몰려 마비되고 전석 매진되었습니다.
최근 롯데홈쇼핑은 양준일을 유료 회원제 서비스 엘클럽 광고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어 모델로 발탁했다고 했습니다.
1991년 싱글 '리베카'로 데뷔해 파격적인 음악과 퍼포먼스, 패션으로 비난을 받고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온라인 탑골공원' 영상으로 10대 시간 여행자, 시대를 앞서간 천재, 90년대 지드래곤 수식어로 불리며 슈가맨 3에 출연해 근황 와 당시 방송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 공개되자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여전한 꽃미모를 유지하며 미국에서 식당 서빙을 하고 잠시 휴가를 내고 돌아왔다는 근황을 알렸습니다. 양준일을 만나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으로 생애 첫 팬미팅 개최와 양준일 특집방송을 기획 중이라고 합니다.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주는 따듯함을 느꼈고 더 이상 저의 과거가 나를 괴롭히지 않는 것 같다고 하며 미국에 돌아가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고 이번 입국 당시 부인과 함께 들어왔습니다.
팬미팅 당일 이른 오전부터 공연장 앞을 찾은 팬들과 굿즈로 출시된 응원봉과 텀블러를 사기 위한 줄도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공연장 입구에는 팬들의 기부 화환와 팬카페에서 제작한 양준일 등신대가 세워졌어요.
■ 양준일 기자간담회
양준일은 다들 저 보러 온 것 맞나? 말이 나오질 않고 이런 자리가 처음이고 한국에 들어와서 계속 놀라고 있는 중이며 대한민국이 날 받아줬고 나 자신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노력을 해왔는데 그러한 내 과거가 더 이상 날 괴롭히지 않는 것 같다고 했어요. 정말 감사하고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가 헷갈리고 일주일 전만해도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이었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니 믿기지 않고 여러분들이 나를 아티스트로 봐주시기 때문에 그런 것을 받아들이고 그 이미지에 맞춰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전문가들의 손길이 나에게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한국을 좋아해서 가수 활동 하지 않을 때도 영어강사로 일했고 한국을 떠났을 때엔 다신 오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마음은 한국을 향해 있었고 한국을 떠난 것이 잘한 결정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살았는데 '슈가맨' 출연을 굉장히 망설였던 이유였다고 합니다.
입국하는 당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장식했던 환영 해요 양준일 검색어 이벤트와 유명 쇼핑몰이 있는 지하철 역에 실린 옥외광고에 대해 중고시장에서 과거에 내가 낸 음반이 고가에 팔린다는 소식을 들었고 20대 때 이렇게 될 줄은 전혀 몰랐고 상상도 못 한 일들이 계속해서 생기고 있어 정말 감사할 뿐이고 신기하다고 밝혔어요.
K팝 스타가 되는 것을 20대에 그렇게 원했는데 지금은 더 이상 원하지 않는데도 꿈이 이뤄져버렸다고 했어요. 10대에 원했던 것은 잘 기억이 나지 않고 20대에 원했던 것을 지금은 원하지 않고 실제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지 않고 그것을 원한다고 해서 영원히 내가 그것을 원하는 것도 아니며 10년, 20년 후에도 내가 반드시 원하는 것은 아닐 테니 간절히 열망하는 것을 조금 내려놓는다면 조금은 더 편해질 것 같다고 했어요.
내려놓는 게 너무 힘들었고 K팝 스타를 다시 원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의문이고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을 내려놓고 현실에 순응할 수 있으면 마무리가 되고 나의 꿈 그것이 모든 것은 아니며 내가 살면서 미리 내려놓을 수 있다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어요.
슈가맨 이후 내가 일하는 식당에서 한국 팬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다른 서버가 전화를 받았는데 바빠서 못 바꿔준다 하니까 지금 대한민국에 난리가 났는데, 거기서 서빙을 하면 어떡해라면서 짜증을 냈다고 합니다. 스튜어디스들이 다 알아보고 내가 아이와 뒤에 타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내렸는데, 비행기 마무리하는 청소하시는 분들도 다 알아보시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고 나도 설마, 그분들도 설마 어? 이러면서 그런 식의 반응을 보였다네요.
컴백과 관련 신곡 활동에 대한 계획과 생각에 대해 V2 앨범을 만들며 내가 가사를 염두에 두고 상황 등을 써내려갔던 것들이 있고 지금은 새로운 가사를 쓴다기보다는 그 당시 남겨뒀던 것들을 다시 무대에서 표현하고 싶다고 했어요.
목소리는 10%고 나머지는 몸으로 표현하고 그 가사와 노래들을 몸짓과 함께 충분히 표현하고 싶고 그 다음에 새로운 노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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